이석채 KT 회장이 4일 포스텍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로의 도전을 주문하는 내용의 강연을 하고 있다. |
KT는 이 회장이 4일 포스텍(POSTECH)에서 학부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 ‘항오강좌’ 특별 강연에서 “스마트 혁명으로 가상재화(Virtual Goods)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장은 ‘ICT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ICT기반의 새로운 산업 페러다임을 통해 인구 구조 문제, 교육 불평등, 에너지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스마트폰 도입 이후 낮은 창업 비용과 실패 위험으로 벤처기업이 2년간 1만개 증가 했다”며 “이들 대부분은 취업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무대에서 위험 감수(Risk Taking)을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항오강좌는 항오 김영걸 교수가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출연한 기금으로 2001년부터 12년째 열리고 있다.
강좌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이공계를 제외한 각 분야 석학을 초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