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정부 전기요금 인상 방침에 반대하던 시위자가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숨졌다. 이로써 이번 시위에서 사망한 시민의 수는 7명이 됐다.
과테말라 서부 솔로라주(州) 인터아메리칸 고속도로에서 열린 시위는 전기요금 인상과 교육체제 개편에 반대하기 위해 열렸다.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봉쇄하자 과테말라 정부는 경찰과 군대를 동원했고, 시위대에 대한 총격도 이뤄졌다.
당초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은 시위현장에 동원된 군경이 비무장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발포 사실을 인정했다.
인권단체 20여개는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대통령궁 앞에서 항의시위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사망한 시위대 6명의 장례식은 5일 오후 토토니카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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