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이용자 2억5천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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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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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가입자가 2억5000만명에 육박해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은 중국사회과학문헌 출판사가 최근 발표한 중국 뉴미디어 관련 보고서를 인용, 2011년 이후 중국의 웨이보가 고속성장단계에 진입하면서 이용자 수도 급증해 최근 2억4980만명을 기록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용자 증가와 빠른 전파력 등을 바탕으로 웨이보의 위력도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웨이보가 여론몰이를 통해 중국 쓰촨(四川)성 공해물질 배출공장건설 프로젝트를 막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빠른 성장과 함께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발전의 속도를 관련 법률 및 법규제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웨이보로 형성된 사이버 공간에 대한 관리·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련당국도 이미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 12월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5대 도시에만 제한적용하던 웨이보 실명제를 지난 6월 확대실시에 나섰다.

지난 달에는 중국 인터넷 감독 당국이 거짓정보 유포 등 혐의가 있는 언론 및 기관 불법 사이트와 웨이보 일부 계정을 폐쇄하는 등 관리·감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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