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바닥 찍고 반등… 외국인 매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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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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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강원랜드 주가가 완만하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강원랜드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 2만8000원 대로 출발한 강원랜드 주가는 개별소비세 신규 부과, 폐광 지역개발기금 징수율 확대 등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7일에는 2만24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달 중국 중추·국경절 장기 연휴를 앞두고 같은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와 GKL이 상승세를 이어갈 때도 혼자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 같은 분위기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약 3개월 반 만에 2만5000대를 회복한 강원랜드 주가는 8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700원 오른 2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기관과 개인이 팔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을 모두 받아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기관과 개인은 강원랜드 주식을 각각 39만주, 33만주 정도 팔았지만, 외국인은 약 68만주를 사들였다.

배당투자 시즌을 맞아, 강원랜드가 대표적인 배당주라는 점도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갖기로 결정했으나 배당 관련한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게임기구 증설 허가 여부는 강원랜드 주가 향방에 여전히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강원랜드의 신규 영업장은 지난 5월에 이미 준공됐으나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현재 방치돼 있는 상태.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강원도 지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신규 영업장이 방치되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게임기구 증설이 허용돼 내년 2분기부터 신규 영업이 시작되면 내년 강원랜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게임기구 증설 허가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은 강원랜드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영업장 확장 및 테이블 증설 등에 대한 허가 지연으로 단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없다"며 "세금 부담도 커지고, 원가율이 높은 카지노 사업 이외 부문의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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