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골퍼 황성하씨(51· 사진)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6대 회장으로 뽑혔다.
황씨는 8일 경기도 성남의 KPGA 회관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688표 가운데 75.4%인 519표를 얻어 문춘복(60)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앞으로 3년2개월동안 KPGA를 이끌게 된 황 신임회장은 2001년 경북오픈에서 우승했고 최근에는 KPGA 전무로 근무하며 협회 행정경험을 쌓았다.
한편 문춘복 후보는 “새 후보 선출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가 많았다”며 회장 선거결과에 불복할 뜻을 밝히고, KPGA 준회원들이 투표권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여서 회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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