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앓는 수험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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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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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상당수의 수험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구내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은 9일 수험생을 둔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아줌마닷컴과 공동으로 실시한 '수험생 건강관리 노하우 공유'를 주제로 한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험생들이 시험이나 학업 중 가장 많이 겪는 증상은 감기(27%)·피로(24%)·구내염(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염이란 입 안 점막(혀·잇몸·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구내염 발생률은 2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역시 81만 명에서 98만 명으로 늘었다.

특히 구내염을 앓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2%는 6개월 내에 재발한다고 답했으며, 2달 이내에 재발한다는 경우도 44%에 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응답자의 23%가 구내염으로 응답했다는 것은 구내염이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요소로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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