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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 등 3개국 방문… 글로벌 사업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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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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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미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11일 일본 여행그룹 JTB 타가와 히로미 사장을 만나 세계 최대 민간 여행 기구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의 지역총회(Regional Summit)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WTTC는 관광 관련 민간업계 리더들의 모임으로 신동빈 회장은 작년 한국 기업인 최초로 이 모임의 회원이 됐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9월 서울에서 데이비드 스코우실 WTTC 대표를 만나 오는 2013년 지역총회와 롯데월드타워가 완성되는 2016년 글로벌총회 한국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WTTC의 양대 총회 유치는 전 세계 관광업계 리더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고, 관광대국으로서 한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2009년부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동빈 회장은 이즈미야 나오키 아사히그룹 홀딩스 사장과 만나 제휴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아시아 지역 경제 리더 모임 ABC(Asia Business Council) 포럼에 참석해 잉럭 친나왓 태국 총리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현지 진출 가능성을 점검한다.

미국에서는 존 빌브레이 허쉬사 사장 등을 만나 글로벌 제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 롯데는 허쉬 제품의 한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2007년 중국 상하이에 양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미국에서 유통업 관련 해외 파트너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총 14차례나 해외 출장을 다녀 온 신 회장은 연말까지 러시아·영국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연이은 해외 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불안한 시장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신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신흥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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