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자들 미술품 경매 발길 뜸해…이유는 탈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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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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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세계 미술품 시장에서 중국 부자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지난 7일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가 주최한 홍콩‘파인 아트 아시아’아트페어에서 중국인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경매 관계자는 “지난 4월 중국 세관 당국이 수입 관세 탈세 혐의로 미술품 딜러와 수집가들을 조사하면서 중국인의 비율이 줄고 서양 수집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작품들은 대부분 아시아 컬렉터들에게 판매됐지만 중국 유명 작가들의 고가의 작품은 서양 컬렉터들에게 판매됐다.

이 날 열린 경매에서 장샤오강(張曉剛)의 유화 ‘톈안먼 No.1’(1993년작)은 유럽 개인 컬렉터에게 약 2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8억 6000만원) 이상에 판매됐다.

또 다른 중국 유명 작가 쩡판즈(曾梵志)의 유화 ‘무제’(2006년작)는 미국의 개인 컬렉터에게 338만 홍콩달러에 판매됐다.

한편 소더비의 아시아 동시대 미술 경매의 총 낙찰액은 1억 1700만 홍콩달러로 지난해 봄 경매 때의 2억 1300만 홍콩 달러보다 감소했으며 중국 20세기 미술품의 총 낙찰액 역시 지난해 봄 경매 때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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