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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 인천공항 면세점 국산품 값 백화점 2배… "수익성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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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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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국산품 판매가격이 백화점보다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서울 주요 백화점과 인천공항 내 면세점에서 판매 중인 국산품 12개 가격을 비교한 결과, 면세점 판매가가 백화점보다 최대 2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를 보면 포장김치 경우 면세점이 백화점보다 2배 이상 값이 높았다. 안동소주 역시 37%가량 웃돌았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식당가 가격도 서울 시내 음식점보다 최대 50% 비쌌다.

현재 인천공항은 최소보장액과 판매실적에 따른 영업료 가운데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정하고 있다. 대부분 면세점은 영업료가 매출 가운데 20%를 차지, 최소보장액에 미치지 못해 매출의 35%를 최소보장액으로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미경 의원 측은 최소보장액을 내기 위해 면세율이 낮은 국산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 면세 국산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국산품에 대해서는 최소보장액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공공성 강화보다 수익성에 집착하고 있다"며 "입주업체에 대한 임대료를 적정가격으로 산정해 공항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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