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쟁…신·구 대결 '열기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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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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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2 고어텍스 자켓>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아웃도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는 노스페이스·코오롱 스포츠·K2·밀레 등 총 40여개다. 올해만 나쿠·노티카·나파피리 등 11개 브랜드가 론칭했다. 여기에 제일모직·형지·금강제화 등 대형 패션업체들이 내놓은 빈폴아웃도어·노스케이프·헬리한센 등이 가세하면서 업체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5조원 규모의 한정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과열 경쟁을 펼쳐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는 "세계 2위 규모인(1위 미국) 국내 아웃도어 시장 진출은 패션업체로서는 매우 매력적이다"며 "대기업과 해외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의 폭증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키는자 VS 빼앗으려는 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웃도어 시장의 특징은 신규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터줏대감 격인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K2·밀레 등은 신규 브랜드에 맞서 각종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과 기술력으로 기존 고객 유출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노스페이스는 '다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테크니컬 아웃도어 제품을 강화했다. K2 역시 '당신도 경험해 보기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로 고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했다.

밀레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한 고기능성 소재 '아웃라스트'원단을 사용해 효과적인 체온 조절을 돕는 재킷을 출시했다. 콜롬비아 역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신체 특징에 맞게 결합한 제품을 소개하고, 기능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충성도가 높은 기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후발업체와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 업체들이 고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후발업체들도 스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도입, 충성도가 낮은 기존 고객과 아직 아웃도어 인구로 편입되지 않은 10~20대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벼운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패션성을 강화한 상품군이 대표적이다.

제일모직이 올 초 야심차게 론칭한 빈폴 아웃도어는 배우 김수현과 수지를 모델로 영입, 실용적인 어반아웃도어 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S네트웍스 몽벨은 올해 한석규를 모델로 영입하고 관련상품이 완판되는 '한석규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신뢰감과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석규를 영입했다"며 "신생 업체의 아이돌 마케팅과 차별화, 브랜드의 무게감 견인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콜핑도 송승헌과 박하선을 모델로 영입,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레드페이스 역시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시장진출 신호탄을 알렸다.

◆업체 경쟁에 '어부지리' 소비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도 진화되고 있다. 블랙야크는 제품 하나를 사면 사은품으로 재킷을 덤으로 주는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고급 거위털을 사용한 구스다운 재킷이 사은품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2와 아이더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몽벨은 가을 산행을 지원하는 '몽벨 등산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각지의 명산까지 셔틀 버스 운행은 물론 산악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안전산행 교육·식사 제공·등산에 필요한 장비 현장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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