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비정유 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신한금융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1 06: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시황 중장기 호황 가능성, 비정유 부문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실적(ROE 10% 이상) 대비 저평가 매력(PBR 0.9배)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중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1억대를 돌파하면서 중국의 휘발유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제설비도 건설되고 있으나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중국이 휘발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될 수있어 SK이노베이션의 설비구조가 돋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통상 정유사들의 정유 부문 이익은 고도화 설비(중유라는 저부가 제품을 휘발유, 등·경유 등의 고부가 제품으로 변환하는 설비)에서 발생한다”며 “동사는 3기의 고도화 설비 중에서 2기가 휘발유를 많이 생산하는 FCC임으로 휘발유 생산 비중(SK이노베이션 16%)이 경쟁사(S-Oil 12%)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도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는 설비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천공장 구조 변경, 울산 공장 PX 및 윤활기유 생산능력확대, 자원개발(E&P) 부문 인수합병(M&A) 등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안들은 결국 동사의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전망이다”며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재무적인 부담이 적다”고 진단했다. 이는 브라질 광구 매각, 인천공장 지분 매각, SK루브리컨츠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PX,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위주의 투자여서 동사의 이익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