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공약위원장은 박 후보 본인이 직접 맡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서울 출신인 김 전 헌재소장은 지난 1960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해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을 거쳐 1994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으며 같은 해 제2대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취임해 2000년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국내 대표적 여성CEO인 김성주 회장은 대구 출생으로, 20여년간 패션산업에 종사하면서 MCM을 인수해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지난 2004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전 대표의 경우 박 후보가 지난 6일 회동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직이 아닌 다른 직을 제안하면서 선대위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될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정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를 위해 물밑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에 비판적 입장이었던 정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는 비박(비박근혜)계 포용 등 당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현직 당 대표로서 당연직으로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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