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정, UPU 관리이사국으로 선출

제25차 만국우편연합(UPU) 총회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
(오른쪽)이 관리이사회(CA : Council of Administration) 이사국 선거에 투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는 이번 총회에서 1994년, 1999년, 2004년에 이어 4번째 이사국에 선출됐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우정이 만국우편연합(UPU, Universal Postal Union) 관리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5차 UPU총회에서 한국우정이 CA((CA: Council of Administration) 이사국으로 선출 됐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1994년·1999년·2004년에 이어 4번 째다.

이번 선출로 우리나라는 향후 4년 간 세계우편 정책 및 발전과 관련해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CA는 UPU 활동을 조정ㆍ감독하는 등 국제우편에 관한 규제 및 행정적인 사안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재진출로 우편시장의 개방화와 경쟁에 대응한 우편사업발전 전략 및 보편적 서비스 정책 등 UPU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CA이사국에 선출돼 국제무대에서 우리 이익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정책과 기술 및 제도를 조기에 획득해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우정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