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WTTC 지역총회 한국유치 MOU 체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은 11일 오전 일본 내 최대 여행그룹인 JTB의 타가와 히로
미 사장을 만나, 세계 최대 민간 여행 기구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의 2013년
 지역 총회(Regional Summit) 한국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롯데그룹)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은 11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 여행그룹 JTB 타가와 히로미 사장과 만나 오는 2013년 세계 최대 민간 여행기구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지역총회 한국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과 타가와 히로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13년 지역총회 한국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JTB는 지난 4월 WTTC 글로벌총회를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재 타가와 히로미 사장은 WTTC 집행위원직을 맡고 있다. WTTC는 전세계 관광 관련 민간업계 리더들의 모임이다.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전세계 관광업계 리더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는 한편 관광대국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9월 서울에서 데이비드 스코우실 WTTC 대표를 만나 2013년 지역총회와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는 2016년 글로벌총회 한국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미국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