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2 인도네시아 투자설명회’에서 현지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용 CJ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강연을 통해 CJ그룹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과와 성공 노하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이 한-아세안 센터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CJ의 성공 케이스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아세안 센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투자청이 현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적 투자액 △매출 규모 및 성장세 △제품의 품질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 △국민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CJ그룹을‘성공한 한국 기업’으로 뽑았다”고 전했다.
CJ는 198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바이오, 식품, 베이커리, 물류, 사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약 8억 달러(약 8900억원)를 투자했다.
현지 한국 기업들 가운데 투자액 1위를 기록했고, 투자 확대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CJ는 지난해 1조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30위권에 해당한다. 올해는 1조 35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외에 ‘맞춤형 현지화 전략’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CJ는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근무 환경에 반영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수 년전부터 직원들을 보내 상권은 물론 사회문화적인 특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