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계약직 직원 비율 은행권 최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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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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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급여는 하나은행이 '최저'…평균 2600만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국내 은행권에서 계약직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이 제일 적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11일 최고경영자(CEO) 경영성과 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외환, 기업, SC, 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올 상반기 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SC은행은 전체 5636명의 직원 가운데 계약직이 33%(186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도 계약직 비율이 각각 31.2%와 30.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체 1만5091명의 직원 중에 계약직은 불과 4.6%(696명)에 그쳤다. 이는 하나은행(15%), 신한은행(18.6%)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지난 2006년 황영기 행장 시절 대부분의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중 여자행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외환은행으로 54.7%를 차지했다. 또한 기업은행(52.1%)과 SC은행,국민은행(이상 49.7%)도 다른 은행보다 여자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평균 급여가 2600만원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고 기업은행(2800만원)과 우리은행(3100만원)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시티은행으로 4100만원이었다. 이어 신한은행(3600만원), SC은행(35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직원들의 평균근속년수에서는 SC은행이 17.7년으로 가장 길었고 외환은행이 17.3년, 기업은행이 16.3년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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