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츠 꽃거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싱가포르 꽃거지’ 게시물엔 여러 장의 노숙자 사진이 실려 있다. 하지만 노숙자라고 하기엔 행색이 단정하고 아무데서나 눕는 뻔뻔함 마저 갖추고 있다.
사진 속 남자는 지하철, 공원, 주차장, 쇼핑몰 등 아무 곳에서나 누워 베개를 베고 잠을 잔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의 이름은 ‘비온’, 사진작가 ‘존 클랑’의 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사진작가는 비온을 데리고 코믹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러한 행동들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여유’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삶의 속도를 늦춰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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