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25만명..3년새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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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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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최근 3년새 무려 4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호준(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신한ㆍ우리ㆍ하나ㆍ외환ㆍ씨티ㆍ국민)의 신용유의자는 2009년말 17만2087명에서 올해 6월말 25만2049명으로 늘었다.

신용유의자는 은행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해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사람을 일컫는다.

연도별로는 2009년말 17만2087명이던 은행 신용유의자는 2010년말 20만3608명, 2011년말 23만123명, 2012년 6월말 25만2049명으로 매년 2만∼3만명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신용유의자로 새로 등록된 인원만 6만572명이다. 이는 지난 2009∼2011년 평균 신규등록 인원인 7만349명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2009년말부터 올해 6월말까지 신용유의자 수의 증감폭을 살펴보면 연체된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 66.65%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연체액 1000만∼5000만원은 35%, 5000만∼1억원 12.88%, 1억∼2억원 32.62%, 2억원 이상 41.96% 등이었다.

은행별로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11만9358명으로 신용유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 4만5826명, 신한은행 3만9722명, 하나은행 3만166명, 씨티은행 1만2966명, 외환은행 401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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