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6년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고 나서 뇌종양 수술로 재활 치료 중인 한혜경 씨와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역할이듯 기업도 그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동자가 직접 직업병의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들었다. 큰 병에 걸린 분이 어떻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것을 증명해내겠느냐”며 “근로복지공단에서 앞으로는 직업현장, 산업현장과 직업병 간의 관련성이 입증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나라의 품격이 중요하다”며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품격을 지니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것보다도 사람을 정말로 중심에 놓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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