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사회에서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국가가 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 독일, 스위스, 멕시코, 나미비아, 폴란드 등과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 GCF 유치국 선정 평가위 보고, 사무국장 선출, 예산, 임시 사무국 활동사항 보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I-Tower 등 경쟁력 있는 지원 패키지와 함께 그간의 녹색성장 노력, 기후변화 과제의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한국의 중재자 역할, 유럽에 집중돼 있는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 등을 강조하며 박재완 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재정부·환경부·외교통상부가 마지막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환영리셉션을 통해 GCF 한국유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며 유영숙 환경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한덕수 GCF 민간위원장은 GCF 이사·대리이사 등과 만찬 등을 함께 하면서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부는 투표권이 있는 24개 이사국중 유럽지역이 9개국을 차지해 독일·스위스 등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차 GCF이사회에 앞서 기금의 성공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DI와 수출입은행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녹색기후기금의 미래’라는 주제로 GCF포럼을 공동개최한다.
기후변화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캐서린 시에라 부르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야닉 글리마렉 UNDP 환경금융국 국장과 GCF 이사인 오드리 그랜트 벨리즈 에너지부장관과 조지 제드기니제 조지아 환경부 장관 등 국내외 환경·기후변화 전문가 24명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한 자발적 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은 오찬사에서 기후대응을 위한 녹색기후기금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포럼에 참석한 GCF 이사들을 상대로 한국의 GCF 유치의지 및 녹색노력을 설명하면서 마지막까지 GCF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금융부문의 GCF의 적극적 참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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