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리에는 남덕우,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해 조순, 나웅배, 진념, 오명 등 전 부총리와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 정대진 산업경제정책과장 등이 참석한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장기불황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동반침체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성장 정체가 두드러지면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로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3%대로 하락했다.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져 올해 3분기까지(1~9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했으며, 정부가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책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의 장기적인 둔화세와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겹치면서 내수도 동반 위축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국가 원로들의 고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우리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던 주역들로 경제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우 장관은 "원로자문회의는 세계가 장기불황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대선배들의 위기극복 지혜와 가르침을 듣기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가 원로분들의 지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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