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특송화물 '원격X-Ray판독시스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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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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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세관 구축, X-Ray 검색 한 곳서 처리 가능<br/>-특송화물 관리강화…불법물품 반입차단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김포세관에 특송화물 원격X-Ray판독시스템이 개통됐다. 이로써 신속한 통관과 동시에 불법물품 적발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김포세관에 다양하게 분산된 X-Ray 검색화면을 종합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원격X-Ray판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은 특송화물을 이용한 불법물품 밀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관리강화가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원격X-Ray판독시스템’을 도입, 구축한 것.

또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특송화물 전용 사무실 및 검사장을 구성해 X-Ray판독, 수입신고 검사 등 한 곳에서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통관이 신속해지는 동시에 불법물품 적발능력이 향상되고, 아울러 민원인의 편의까지 증대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실제로 시범운영 기간인 9월 중 오토바이용 헬멧에 은닉된 필로폰 27g ‘원격X-Ray판독시스템’을 통해 적발한바 있다.

개통식에 참석한 주영섭 관세청장은 “이번 원격X-Ray판독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특송화물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과 함께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차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관세청장, 인천공항세관장 등 내·외부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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