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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안덕수 “예탁원, 주총 전자투표제 구축 2년...도입 회사 3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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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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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의 주주총회 전자투표시스템이 구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를 도입한 일반회사는 3곳뿐이라며 전자투표시스템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8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를 이용한 회사는 39개이고, 이 가운데 36개사가 선박회사, 즉 페이퍼컴퍼니”라며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하는 일반 회사는 3개 뿐 거의 회사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2015년 섀도우 보팅 제도가 폐지되면 일반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로 넘어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전자투표시스템은 주주를 보호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현재 예탁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바로 전자투표 사이트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데 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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