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이 서울시에게 제출받은 '대중교통불편 신고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19만6194건의 대중교통 불편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택시에 대한 불만이 72.1%인 14만1479건에 이르렀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택시 승차거부가 매년 가장 많았다. 2009년 1만3335건에서 지난해 1만5482건으로 2147건이나 증가했다.
택시 불친절 신고도 2009년 7958건에서 2011년 1만1036건으로 3078건 늘었다.
안 의원은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시가 조치한 총 19만3036건 중 운수 과징금 부과가 0.3%, 운전자 과태료 부과가 6.64%, 자격정지가 0.04%로 집계돼 대중교통 불법영업 단속에 따른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고, 불문, 지도교육 등 가벼운 조치는 17만9574건으로 전체의 93.03%에 달했다.
안 의원은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는 대중교통 불법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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