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된 하이브리드 채권(만기 30년)은 발행 이후 발행사가 임의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영구채 성격을 띤다. 또 ‘자본’으로 인정받아 서부발전이 5년 경과후 조기상환(Call Option)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발행금리는 4.05%로 국고채 5년 만기의 1.20%포인트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하이브리드채권 가산금리 대비 0.6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서부발전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오는 2016년까지 평택복합화력, 태안IGCC 및 태안#9,10 등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투자비 차입조달로 늘어가는 부채증가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올 4월 상법개정으로 비금융사의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길이 열리게 되었고, 서부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채권 발행에 첫 선두주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부발전의 발행절차를 유심히 지켜본 기업들이 잇달아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며, 신규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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