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 <한화투자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9 07: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의 연 5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 흐름과 낮은 부채비율의 영향으로, 국제회계기준(IFRS)개별 기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롯데미도파 역시 불필요한 간접비를 줄이고, 롯데쇼핑이 갖고 있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단독 점포가 가진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 이번 합병은 양자가 모두 Win-win한 경영이벤트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3분기에도 롯데쇼핑의 영업실적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년보다 추석이 빨라지고, 물가가 급등해,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영업이익은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역신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마트 업종 규제의 반사 수혜로, 전년동기대비 20~30%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국내 신업태의 약진과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해외 사업의 성장성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외형성장 부진을 보완했지만, 성장사업의 수익성이 부진사업의 수익성보다 낮아,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성장사업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부진사업의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여서, 2013년에는 영업이익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