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사건으로 주일 미군 야간 외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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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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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성폭행 사건으로 주일 미군들의 야간 외출이 금지됐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살바토레 안제렐라 주일 미군 사령관(공군 중장)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 병사의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일본에 체재하는 모든 미군 병사에게 야간 외출 금지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제렐라 사령관은 △병사 외출 금지 △정신 재교육 △병사 휴가 절차의 재검토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에 앞서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상과 존 루스 주일 미국 대사, 안제렐라 사령관은 주일 미군의 성폭행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모리모토 방위상은 “이번과 같은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재발 방지와 기강 확립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루스 대사는 “이번 사건을 아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죄했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오키나와에서 미 해군 수병 2명을 귀갓길의 성인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집단강간치상협의)로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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