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용농장서 키운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보여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오는 22일 전국 9개 돼지 전용농장에서 키운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도드람, 선진 등 협력회사와 함께 6개월 동안 심사를 통해 엄선한 사육성적 상위 20% 이내 농가인 '이마트 돼지 전용농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했다.

이마트는 보리, 소맥 등을 이용해 개발한 저열량 사료를 통해 돼지를 사육했다. 일반 돼지보다 12~15일가량 사육기간을 늘려 190일간 키웠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삼겹살 경우 지방이 8~10% 줄이고, 살코기 비율을 늘렸다. 목심은 마블링이 좋아져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다.

이마트는 이번 전용농장을 통해 돼지고기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바이어는 "최근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삼겹살 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돼지 전용농장을 기획하여 이번에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이번 17개 가량의 점포를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이마트 돼지전용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