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경기 방어적 수익 모델에 대한 선호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나간 후 주춤하고 있다”면서 “4분기 이후에는 중국 삼성 공장 수주 등 지연된 상품 매출 회복과 계정 호조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식 가치가 상반기에 비해 싸지는 않지만 차별화된 성장성으로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돼 비소매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7억원, 2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 증가, 30% 감소했다”며 “이것은 가입자 유치 확대 노력 및 상품 매출 부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불안과 보안업체 구조조정에 따라 주력 보안 서비스 영업력이 증가하고 신사업 개인정보 관련 서비스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분기별 1만1000건 내외의 계정 증가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예상보다 저조한 가정용 보안 상품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영업 기반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