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검사는 연초 일정에 잡힌 종합검사일 뿐”라며 “특정 이슈가 발생했을 때 집중적으로 사안을 보는 부분검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업권에서는 한국투자증권 종합검사를 두고 웅진 회사채 판매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검사라는 추측이 나왔다.
금감원은 검사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6월 금감원이 한국은행과 연계해 실시한 미래에셋증권과 같이 경영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금감원은 특정 이슈에 대한 집중 검사는 사안이 발생할 때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의 LIG건설 CP(기업어음) 불완전 판매에 대한 검사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종합검사 일정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특정 이슈 발생 시점과 연관지어 일종의 ‘타깃’ 검사라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일정은 해당 증권사에 통보하고 있지만 시장에 알릴 수는 없다”면서도 경영실태 전반 검사인만큼 웅진 회사채 판매 역시 검사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검사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한 관계자는“정기 종합검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