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자발적 출점 제한·자율휴무..11월 상생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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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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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측과 합의..자율 휴무 도입키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자율휴무의 시행 등으로 마찰을 빚어온 대·중소유통업계가 자발적인 상생협의체를 통해 대타협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달 15일까지 유통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하고 대형마트들의 출점 자제와 자율휴무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자율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지식경제부는 한국기술센터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 주재로 대·중소 유통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 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지난 7월부터 지경부는 유통산업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홍석우 장관이 제안한 유통산업발전협의체의 구성 및 이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해 대중소유통업계 대표들이 전격적으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참석한 대표들은 이러한 상호 협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그간 유통산업의 내부적 갈등을 앞으로는 합의와 협력을 통해 유통산업의 발전과 상생협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중소 유통업계 대표가 각각 만나거나 실무자 차원의 회의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유통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합의를 이룬 것은 처음"이라며 "향후 모든 현안들을 유통산업발전협의체를 통해 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일정까지 취소·연기하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른 사정으로 불참한 이마트와 코스트코 대표도 향후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는 올해 11월 중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대형마트, SSM의 출점 자제, 자율휴무 등 최근 현안사항에 대한 자율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협의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무국 구성과 발전 방안 등 구체적인 윤곽은 11월 중 열리는 첫 협의체 회의에서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과 대형마트 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행정소송은 철회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이번 협의체가 강제조항은 없지만 유통업계가 상생을 천명한만큼 상도의를 벗어난 행위를 또 다시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회의 뒤 대표들은 티타임을 추가로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의 유통산업 내부의 반목과 갈등을 유통산업 내부에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나가면서 내실있는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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