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2010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래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아미’라는 고품질 쌀 생산이 바로 그것이다.
고양시는 22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우리 쌀을 제공하고자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특성화 된 벼 품종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벼 수확이 한창인 송포들에서 양효석 고양시쌀연구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국립식량작물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토론이 있었다.
하이아미 쌀은 필수아미노산이 일반 쌀보다 30%나 더 높은 고품질의 쌀이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은 히스티딘, 라이신 등의 함량이 월등히 높으며 밥맛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하이아미 공급을 위해 올해 이미 구산동, 법곳동 가좌동 등지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초·중등학교 33개교에 고양시쌀연구회영농조합법인 가공센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시쌀연구회 양효석 회장은 “농촌진흥청의 연구와 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사업이 서로 연계되어 벼 재배 농가에 많은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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