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 3조8612억원, 영업이익 2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 31%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원료투입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격이 더 크게 떨어진데다, 연이은 태풍 여파로 9월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4분기에는 단가인하압력이 거세고 수요부진으로 인위적인 감산이 겹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중국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내수가격 반등시기에 따라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는 원단위를 감안한 원료투입가격이 14% 급감하고,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개선과 중국 춘절효과에 기인한 가수요 유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2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늘어나고, 내년 1분기에는 3051억원으로 21% 신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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