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파이낸스 양재혁 회장 실종… 알고보니 ‘고의잠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23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된 양재혁(58)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이 3개월여만인 22일 경찰에 의해 소재를 확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2일 오후 5시25분께 남구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양 전 회장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커피숍 직원의 신고로 붙잡힌 양 전 회장은 경찰에서 납치ㆍ감금된 것이 아니었다고 진술해 고의로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00여 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다 잠적한 C사 전 대표 하모(63)씨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속초로 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삼부파이낸스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끌어 하씨를 찾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

양씨는 수천억대의 투자금을 운용하다 부도를 낸 후 1116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 1999년 9월 대검 중수부에 구속,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뒤 2004년 출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