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최근 산지 소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국 16만 한우농가의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개량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에 출품되는 암소는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엄격한 검정을 거쳐 선발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달 동안 8개 도에서는 예선전 성격의 자체 행사가 열렸다.
도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소들이 도를 대표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그 결과 8개 도를 대표하는 208농가, 344마리의 한우가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
아울러 대회에서는 살아있는 암소를 평가하는 생축 분야 외에도 거세수소의 육질을 평가하는 도체 분야가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오정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산지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사료가격이 상승하는 등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한우농가가 외국산 쇠고기와 겨뤄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안성 팜랜드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소들의 경매, 한우 반값 판매 및 로데오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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