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지태 회장은 동양척식회사에 근무했다는 것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만주군관학교에 불합격되자 ‘천황폐하께 충성을 맹세한다’는 혈서를 써서 입학했다”며 “이런 ‘진짜 골수 친일파’가 동양척식회사에 다녔다는 김 회장을 친일파로 몰면서 민주당과 연관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가 ‘최필립 이사장이 사퇴를 거부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며 “독재자 아버지가 강탈한 장물을 딸의 선거비용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그 주인이나 혹은 사회에 환원을, 국민이 납득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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