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화속도로 합병증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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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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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비만·당뇨와 같은 ‘합병증’을 돌연변이 유전자의 진화속도에 의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김상욱 생명과학과 교수가 질병 유전자들의 진화 속도를 분석, 공존질환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질병 원인 유전자들의 진화속도가 저마다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미국질병본부에서 4년간 수집한 환자 수천만명의 병원기록을 바탕으로 질병들 간의 공존질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진화속도가 빠른 유전자는 주로 호흡기와 면역질환, 느린 유전자는 근육이나 골격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과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복잡한 인간질병과 유전자 진화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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