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자동차유한공사 청년 임직원 신혼부부 60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허니문 투어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허니문 투어는 직원이 8만명 규모인 베이징자동차의 청년 임직원 대상으로 지난 8월 중국 제주웨딩 설명회를 계기로 유치하게 됐다.
특히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복촬영.
공사 측에서 준비한 한복을 입고 마냥 즐거워하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입가에서는 함박 웃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이번 여행단 일행인 신랑 청펑(程鹏)씨와 신부 왕루이(王蕊)씨는 “제주에 와보니 자연이 정말 아름다워서 놀랐고, 이렇게 직접 한복을 입어보니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신랑 허지아(何佳)과 신부 니우나(牛娜)씨는 “자연이 아름다운 이곳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를 총 책임지고 있는 왕빈(王彬) 서기는 “5년 전 제주를 방문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 첫 번째 허니문 투어 목적지로 제주를 선정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많은 방문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은 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파트장은 “이번 허니문 투어의 규모는 60여명 규모로 작은 단위이지만, 허니문이 황금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새롭게 제주가 허니문 관광목적지로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웨딩, 골프, 요트 등 고부가가치 투어 유치활성화를 위한 사업·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며 “제주가 중국대표 여행잡지인 ‘Travel Weekly’로부터 최고 허니문 관광목적지로 선정된 위상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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