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로존 정부 부채 8조2000억 유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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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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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재정위기는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로존 정부 부채는 8조2278억3300만 유로로 전년 7조8333억4900만 유로보다 4000억 유로 가까이 늘었다.

유로존 정부 부채는 지난 2008년 6조4899억6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3년만에 1조7000억 유로가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006년 68.6%, 2007년 66.4%로 하락했지만 2008년 70.2%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해엔 87.3%로까지 치솟았다.

정부 재정적자는 지난해 3907억800만 유로로 전년의 5694억6900만 유로보다 1800억 유로 가까이 적자폭이 줄었다.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2009년 -6.3%, 2010년 -6.2%, 지난해 -4.1%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정적자 감소는 유로존의 강력한 긴축정책의 시행 결과로 보인다.

유로존 정부 세입 규모는 2010년 144억22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96억9100만 유로로 늘어난 반면 세출 규모는 806억4100만 유로에서 291억8600만 유로로 줄었다. 같은 기간 세입 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8%에서 45.4%로 상승했다. 세출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51%에서 49.5%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의 경우 정부 부채는 2010년 3295억1300만 유로에서 지난해 3556억5800만 유로로 늘어 GDP 대비 비중이 148.3%에서 170.6%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재정적자 규모는 237억3200만 유로에서 196억8600만 유로로 줄어 GDP 대비 비중은 -10.7%에서 -9.4%로 하락했다. 이러한 재정적자 감소는 세수 증대가 주 요인으로 보인다. GDP에서 세출 비중은 51.5%에서 51.8%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세입 비중은 40.6%에서 42.3%로 올랐다.

아일랜드는 씀씀이를 대폭 줄여 재정적자를 감소시켰다. GDP 대비 세출 비중이 66.1%에서 48.1%로 급감했고 세입 비중은 35.2%에서 34.9%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아일랜드 재정적자는 482억9700만 유로에서 212억5600만 유로로 줄었다. 하지만 정부 부채는 1442억2700만 유로에서 1692억3200만 유로로 늘어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92.2%에서 106.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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