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진동우회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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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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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사진은 어떤 시각 매체보다도 지시적인 기능이 강하다”. 사진의 본질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말이 아닌가 한다. 사진은 사물을 오해시킬 확률이 낮기에 이러한 구체적인 지시성이 어떤 시각 매체보다 가장 말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기아사진동우회가 내달 5일부터 약 한달간 기아스포츠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그 간 피나는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촬영한 작품 중 수작만 선별해 단독으로 3번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출품작은 총50점이다.

사진동우회라는 말에 여느 동우회와 마찬가지로 취미생활로 모인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게 되지만 벌써 사진활동을 해 온지 19년이 훌쩍 넘는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소속된 베테랑 작가들(이우정, 주진대, 박용하, 한태승, 이정진, 유규식, 곽상길, 문현석 등)이 대부분이다.

또 아마추어도 평균적으로 준 프로급들이며, 사진을 위해서라면 휴일도 마다하고 한 컷이라도 더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와 사투를 벌인다.

특히 전시회가 점점 다가올 수록 좋은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찍기 위한 열정도 그만큼 뜨겁다.

회원 박모씨는 “항상 전시회 때만 되면 아쉽고, 더 좋은 작품을 찍고 싶은데 성에 차지 않으면 정말 속상하죠, 다른 회원들의 좋은 작품을 보면 마냥 부럽고요, 그래서 개별촬영을 많이 다니기도 하고, 서로 조언을 많이 구한다고” 귀띔했다.

주진대 총무는 “훌륭한 사진은 사진인 동시에 그 자체가 자연적으로 보일 때 비로소 예술이며, 예술적 측면에서의 촬영이란,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을 카메라를 통하여 표현해내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이 곧 촬영의 참된 의미라”고 한다.

이우정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자신은 여행을 좋아해 광명시 기아사진동우회와 함께 전국방방곡곡 누비며 그 고장의 맛있는 음식과 술도 좋아하기에 풍경과 사람의 냄새를 담고자 사진을 하게 되었고, 19년 넘게 빠져들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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