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발행한 이번 해외 회사채는 지난 8월 국가신용등급 상향 이후 최초로 발행된 민간기업의 미달러 표시 채권이다.
SK텔레콤은 미국기업 3분기 어닝쇼크 및 유럽 금융시장 불안 등 열악한 발행 환경에서도 아시아.유럽 및 미주 지역 투자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신용등급의 민간기업이라는 희소성과 이달 15~18일 나흘에 걸친 성공적인 NDR(Non-Deal Roadshow)에 따른 투자수요를 기반으로, 청약 과정에서 발행 목표 물량의 8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 발행 가산금리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려, 최초 시장에 제시한 금리 대비 22.5bp(0.225%) 낮은 수준에서 최종 금리를 확정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의 표면금리 2.125%는 순수 국내 민간기업 발행으로서는 최저금리 수준으로 SK텔레콤의 신용도와 기업 경쟁력 및 안정적 재무구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해외 회사채 발행대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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