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래미 휠럴 중앙은행 신임총재가 이날 서면을 통해 “뉴질랜드는 당분간 2.5%의 금리기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RBNC의 이 같은 결정은 전 세계은행(WB) 상무 출신의 휠럴 총재가 지난 9월 중앙은행 총재직을 맡은 뒤 밝힌 첫 공식적인 결정이다.
뉴질랜드 경제는 최근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수출이 타격을 입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게다가 내수시장의 수요 마저 하락해 경제성장 압박은 가중됐다. 뉴질랜드 달러를 포함한 주요 10개국 통화가치도 상승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견제하기 위해 목표 물가 상승률을 3%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올해 들어 5.5% 절상했다.
휠럴 총재는“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수익이 감소한 반면 수입 품목은 늘어났다”면서“GDP 성장세가 느리지만 주택시장이 예상대로 활황을 뛰면서 건설부문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고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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