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무공, '호주 가스전 개발사업' 30억달러 PF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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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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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호주 북서부 익티스(Ichthys) 가스전 개발사업'에 각각 15억 달러씩, 단일 가스전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0억 달러의 PF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과 무억보험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주와 금융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삼성중공업의 해양가스처리설비(CPF, 27억 달러) 수주와 대우조선해양의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9억 달러) 수주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티스 가스전 사업에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외에 일본(JBIC, NEXI) 프랑스(Coface) 독일(Hermes) 네덜란드(Atradius) 호주(EFIC) 등 세계 8개 수출신용기관과 13개 국제상업은행 등 총 21개 금융기관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거래는 우리 조선사의 기술력과 수은 등 수출신용기관의 금융지원이 결합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해 유전개발 및 해양플랜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확보에 있어 우리 기업들의 후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익티스 가스전은 일본 석유·가스 공기업인 인펙스(INPEX)와 석유메이저사 프랑스 토탈(TOTAL)이 합작으로 호주 북서부 익티스 해상과 다윈(Darwin) 산업단지 내에 천연가스·LNG 생산시설과 처리설비를 건설하는 초대형 가스전 개발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476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설비규모는 총 46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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