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가 프랑스銀에 칼집을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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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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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P파리바 등 3곳 신용등급 강등<br/>소시에테제네럴 등 10곳 전망 부정적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NP파리바 등 프랑스 은행 3곳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소시에테제네럴·크레딧아그리꼴 등 프랑스 은행 10곳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는 이날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추고 부정적인 전망을 부여했다. 방케 솔피아는 ‘A’에서 ‘A-’, 코피디스도 ‘A-’에서 ‘BBB+’로 각각 한 단계 내렸다. 또한 크레딧아그리꼴, 소시에테 제네랄(SG), 알리안츠 방케, BPCE 등 프랑스은행 10곳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S&P는 프랑스 은행들의 경제적 리스크가 급증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리스크가 더욱 노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의 우려는 프랑스 은행들을 조명했다. 이에 지난 1년동안 프랑스 은행은 몸집을 줄이고 자금확보에 나섰다. S&P는 프랑스 은행들이 자본을 안정화하는데 큰 노력을 했으나 경제적 리스크에 따른 수익 부문에서는 불확실성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S&P는 앞으로 2·3년 동안 프랑스 주택가격이 10~15% 하락한 점도 강조했다. 이에 프랑스 내 은행들간 경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비용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 무디스는 AA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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