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의 수급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미국 가뭄에 따른 수급우려로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곡물가격은 9월 들어 수확기 등 계절적 요인 및 기술적 차익 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농무성(USDA) 10월 수급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3년 곡물 재고율은 이상기후 등으로 지난 2008~2009년 이후 가장 낮은 18.5%로 전망, 수급 불안정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 등 북반구 주산지의 올해 생산 감소 전망이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돼 있으므로 당분간 가격은 수급적 측면보다는 유로존 재정위기 방향성 등 대외 여건에 따라 움직일 것 이라는 게 aT의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곡물 가격 형성은 남미 작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에도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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