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사령부는 이날 국영TV에서 방송한 성명에서 “이슬람 명절인 희생제를 따르기 위해 나흘간 휴전한다”며 “교전이 벌어지거나 도로매설 폭탄 공격이 이뤄지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군 사령부는 “테러그룹이 무장을 하거나 병력을 증원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획책하고 인접국이 휴전 기간 무장대원의 시리아 월경을 돕는 것에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은 “무장대원들도 휴전을 지킬 것”이라며 “수감자를 26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 알 이슬람은 “휴전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혀 반군 진영 내에서 휴전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이에 앞서 전날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는 “시리아 정부와 반군 지도자 일부가 희생제를 맞아 나흘 동안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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