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무역부 바유 크리스나무르티 차관은 “월트디즈니가 민간기업인만큼 해외 공관을 통해 인도네시아산 종이와 펄프의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의 근거와 의도가 무엇인지 설명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어린이도서 출판사인 월트디즈니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산 종이와 펄프에 열대우림에서 불법으로 채취되는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며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월트디즈니의 결정은 인도네시아 제지업체들이 열대우림을 불법 훼손하며 생산된 원료로 종이를 만든다는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의 비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아시아 펄프 앤드 페이퍼(APP)사와 각종 제품 생산에 열대우림 목재를 원료로 사용하는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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