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기준 매출액 5775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 46.3% 증가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매출액 6769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3%, 174.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진주 연구원은 “4분기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ME 평균 구리 가격은 8095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과 11월은 각각 8166달러, 8101달러로 예상된다”며 “방산 내수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특성상 방산 매출은 25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QE3) 전후로 상승하던 구리 가격이 10월 들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780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2013년 톤당 구리 가격 밴드는 8000달러에서 8300달러 사이, 연평균 구리 가격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8190달러로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리가격 상승 가정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을 2012년대비 -3.3% 하락한 1085원으로 가정했기 때문에 원화 환산 구리 판매 가격 변동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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