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획단 출범을 축하하는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지 홍보대사, 이석채 KT 회장,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서인국 홍보대사,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대회의실에서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의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KT 이석채 회장 등 ICT와 부산을 대표하는 민.관 주요인사 100명이 참석했다.
ITU 전권회의는 국제 주파수 분배, 정보통신 국제표준, 사이버 보안, ICT를 통한 인류발전 등 글로벌 ICT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회의다.
1865년 첫 회의가 열린 전권회의는 2014년 부산 회의가 19번째다.
준비기획단은 지난 6월 제정된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규정에 근거해 범정부 차원의 회의 준비를 위해 설치됐다.
출범식에서 이계철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은 물론, 범국민적 관심과 학계, 산업계, 문화계의 광범위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2014년 전권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ICT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2014년 부산 ITU전권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부산의 이미지에 맞게 ICT 산업과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 2014년 10월 전 세계인이 부산을 ICT 축제의 장으로 주목할 수 있도록 부산 시민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출범식에서 ITU 전권회의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정은지, 서인국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출범식을 계기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기획단은 공식로고 및 슬로건을 제작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내달 1일부터 한달간 실시되고 공모전 관련 정보는 방통위 홈페이지와 출범식과 함께 개설된 ITU 전권회의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itupp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ITU 전권회의는 경제, 안보, 환경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쌓아온 선진 한국의 입지와 위상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ICT로 확대하고 우리나라가 ICT 기술 강국에서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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