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아웃도어·캐주얼 의류·가공식품을 찾는 손길이 늘었고, 윤달로 늦춰진 혼수 수요가 몰리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이지캐주얼 장르는 점퍼·면바지·티셔츠 등 활동성이 좋은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27%가량 큰 폭으로 신장했다. 아웃도어 역시 19% 매출이 늘었다. 각종 가공식품도 20% 증가했다.
또 윤달로 미뤄진 가을 혼수 수요가 몰리며 대형가전(21%)·홈패션(19%)·주방(17%)·가구(15%) 매출이 커졌다.
의류 상품 경우 10월 막바지 깜짝 추위로 외투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잡화에서는 핸드백(17%)·구두(14%)·액세서리(10%) 등이 골고루 매출이 늘었다.
반면 신사복(-5%)·여성정장(-10%)·모피(-15%) 등은 실적이 부진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10월은 대중 고객들의 활동이 왕성한 가을 세일 실적 호조와 뒤늦은 가을 혼수, 가을 시즌 강세 장르들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11월은 개점 82주년을 맞아 상품권 증정행사와 패딩, 부츠 등 겨울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행사를 선보여 고객잡기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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